소방관 성 비위 매년 증가세…절반가량은 '경징계' 그쳐

이재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9 1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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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더 엄격한 규율·규칙 적용해야"

소방관 성 비위 매년 증가세…절반가량은 '경징계' 그쳐

김형동 의원 "더 엄격한 규율·규칙 적용해야"
 

▲ 소방청 [소방청 홈페이지 캡처]

[강소기업일보=이재원 기자] 전국 소방관의 성 비위 관련 징계가 매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국민의힘)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성 비위 소방관 징계 건수는 총 156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35건, 2017년 21건, 2018년 29건, 2019년 29건, 지난해 37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올 상반기에도 5건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성추행이 70건(4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희롱 29건, 성매매 등 23건,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13건, 성폭행 7건, 직장 내 부적절한 행위 등 기타 7건, 공연음란 4건, 음란물 유포 3건 등 순이었다.

징계 수준을 보면 전체 성 비위 징계 중 52%에 해당하는 82건이 견책 등 경징계였다. 소방공무원 징계령에서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은 중징계, 감봉 또는 견책은 경징계로 규정한다.

세부 유형별로는 견책이 56건(3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직 42건, 감봉 24건, 해임 15건, 강등 8건, 파면 8건, 불문경고 2건, 당연퇴직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형동 의원은 "비위 예방 대책을 마련해 조직 내 자정 능력을 키우고, 비위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보다 더 엄격한 규율과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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