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 이어 산업…성장 이슈 선점 시도로 중도 공략 박차

현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11:18:55
  • -
  • +
  • 인쇄
수출 1조 달러 달성 공약·10대 그룹 경영진 간담회 '이재노믹스' 로드맵 구체화
'내홍 수습' 윤석열 회복세에 경계감…'정책역량 축적' 설 지지율 40% 안착 목표

이재명, 경제 이어 산업…성장 이슈 선점 시도로 중도 공략 박차

수출 1조 달러 달성 공약·10대 그룹 경영진 간담회 '이재노믹스' 로드맵 구체화

'내홍 수습' 윤석열 회복세에 경계감…'정책역량 축적' 설 지지율 40% 안착 목표
 



[강소기업일보=현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제·산업 행보에 점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만의 '성장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이번 대선의 최대 관건으로 지목되는 중도층 표심 확보에 승부수를 던지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12일 임기 내 10대 중점 산업 육성, 이른바 '빅 10' 프로젝트로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5·5·5 공약'(국력 세계 5위(G5)·국민소득 5만 달러·주가 5천 시대)을 발표했고, 전날에는 산업·국토·과학기술·교육 등 이른바 '4대 대전환'을 통한 세계 5강의 경제 대국 진입이라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평소 경제 성장의 청사진인 '전환적 공정 성장'이라는 큰 그림을 이른바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진화시켜나가면서 구체적 로드맵을 차례로 채워나가는 양상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10대 그룹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들은 그룹 오너 일가 출신이 아닌 '자수성가'형 경영자들로, 이 후보 역시 소년공 출신 정치인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번 간담회의 콘셉트를 잡았다는 게 선대위 측 설명이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로 이 후보의 실용주의적, 기업친화적 면모를 보여줄 생각"이라며 "이 후보가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 의지를 밝히면서 네거티브 규제 도입 등 규제 합리화에 대한 입장도 피력하고 노사 상생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분간 이런 경제 행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1월은 일단 경제 관련 행보를 쭉 이어 가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중도층에게 소구력이 높은 경제 성장 이슈를 선점해 '민심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 사이의 명절 연휴 기간에 1차 목표 지점인 지지율 40% 선에 안착하며 대선이 치러지는 3월까지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맞수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이 선대위 내홍을 수습한 이후 젠더 이슈 등을 공격적으로 끄집어내면서 지지율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일부 회복세도 나타나고 있다.

한때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가 금세 접전 양상으로 회귀한 것에 대해 이 후보 측에서는 경계심도 감돈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이에 대응해 갑작스러운 전략 변화를 가져가기보다는 지금까지 이어온 정책 행보를 차분히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이 후보와 당·선대위의 정책 역량이 이미 상대 후보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 속에 곧 TV토론 등 본격적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선대위의 다른 관계자는 "윤 후보 측이 이제 막 빈 깡통을 채워나가는 단계라면 우리는 하나씩 차분하게 축적해 나가는 것"이라며 "성급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강소기업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