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요트 국가대표 33경기 중 중계는 단 1건"

이재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8 09: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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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모 의원 "지상파들 인기종목 중복 편성 문제 여전"

"도쿄올림픽 요트 국가대표 33경기 중 중계는 단 1건"

정필모 의원 "지상파들 인기종목 중복 편성 문제 여전" 

▲ 정필모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소기업일보=이재원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지상파 3사의 인기종목 중복 편성 문제는 여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도쿄올림픽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 중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경기는 총 30종목 377경기였다. 이 중 지상파 3사가 동시 중계한 경기는 155건이었다.

특히 대표팀이 출전한 야구 7경기, 축구 4경기는 KBS·MBC·SBS 모두 동시 중계했다.

이 때문에 인기 종목과 같은 시간에 열리는 비인기종목 경기를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7월 31일 여자 배구 예선 A조 경기인 한일전을 동시간에 진행된 야구, 축구 경기가 다 끝난 뒤 중계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반면, 비인기종목인 요트의 경우 33경기 중 '남자 레이저급 메달 레이스' 단 한 경기만 KBS를 통해 중계됐다.

현행법은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민관심행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중계방송사들에 대해 순차편성을 권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이번 올림픽 때도 개막 전 지상파 3사에 해당 사항을 권고했다.

하지만 순차편성이 법적 의무는 아닌지라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인기종목 중복편성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정 의원은 "지상파 3사가 인기종목만 중계하려고 해서 시청자들은 같은 시간에 열리는 다른 경기를 볼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며 "방통위는 순차편성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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