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국 아동인권실상 한심…자국 인권부터 바로잡아야"

현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08: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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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국 아동인권실상 한심…자국 인권부터 바로잡아야"
 

▲ 네덜란드 아동인권단체 '아동권리재단'이 발표한 '2021 아동인권 인덱스' 지도. 붉은색에 가까울수록 점수가 낮고 초록색에 가까울수록 점수가 높다. ['아동권리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강소기업일보=현지훈 기자] 북한이 영국의 아동인권 실태를 지적하면서 다른 나라의 인권 문제에 간섭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북한 외무성은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네덜란드 아동인권단체 '아동권리재단'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영국이 182개국 중 169위에 올랐다고 전하면서 "영국의 한심한 아동인권 실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평가"라고 강조했다.

또 "서방 언론은 영국이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반테러전'의 미명 하에 수많은 어린이를 살해했지만 책임 있는 자들은 영국 정부의 비호 밑에 그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고 개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쩍하면(걸핏하면) 다른 나라들의 인권을 놓고 훈시하고 간섭하기 좋아하는 영국의 진면모"라며 "진정으로 세계적인 인권 향상에 관심이 있다면 인권 문제를 가치관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간섭 도구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자국 내의 심각한 인권상황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아동권리재단의 이번 보고서에서 영국보다 높은 113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영국이 미국과 함께 북한의 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반발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영국의 인권상황을 비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2020 인권과 민주주의' 보고서에서 북한을 6년 연속으로 '인권 우선 대상국'으로 지정했고, 지난해에는 북한 강제노동수용소 관할 기관인 국가보위성과 사회안전성이 인권 유린과 연관이 있다며 독자 제재 대상에 올리는 등 북한 인권 문제를 지속해서 지적해왔다.

[https://youtu.be/iv4BiH9mq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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