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외국인 열흘만에 '사자'에 장중 2,710대 회복(종합)
코스피, 외국인 열흘만에 '사자'에 장중 2,710대 회복(종합)
▲ 2,700대 회복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16포인트(0.9%) 오른 2,717.37, 환율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오른 1,234.6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2.4.19 scape@yna.co.kr |
[강소기업일보=오남진 기자]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35포인트(0.98%) 오른 2,719.5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5포인트(0.54%) 오른 2,707.76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48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8억원, 1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2%), 나스닥지수(-0.14%)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에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가에 부담을 줬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2.884%까지 치솟아 2018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이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3.2%로 수정한다고 밝힌 점도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 부담과 중국의 혼재된 경제 지표 등으로 장중 하락 압력이 높아졌지만, 1분기 실적 기대감 속 대형 기술주들에 저가 매수가 유입하면서 낙폭을 축소한 채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3.41%)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동반 상승했고 엔비디아(2.47%), 브로드컴(2.20%)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8% 상승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장 초반 삼성전자[005930](1.65%)와 SK하이닉스[000660](2.29%)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1.04%), 네이버(0.98%), 카카오[035720](1.38%), 삼성SDI[006400](1.33%), 현대차[005380](0.56%), LG화학[051910](1.40%), 기아[000270](0.26%)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71%), 통신업(1.69%), 의료정밀(1.33%), 음식료품(0.9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0.97%), 건설업(-0.1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3포인트(0.96%) 오른 927.06이다.
지수는 4.37포인트(0.48%) 오른 922.60에 개장해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433억원, 236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2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1.5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0%), 엘앤에프[066970](3.85%), 펄어비스[263750](0.19%)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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